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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석 연휴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10월 8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라 불릴 만큼 여유로운 기간이라, '한 번의 연차로 열흘 연휴'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짧지만 값진 연휴에 어떻게 시간을 채워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이 연휴를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는 여행으로 채워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올가을은 가족, 친구부터 혼자 떠나는 여행자까지 모두에게 어울리는 다채로운 여행지가 많아져 어느 때보다 선택지가 풍성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해변에서의 휴식, 전통문화 체험, 자연 속 힐링, 걷기 좋은 섬 여행까지 각자의 취향별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엄선해 봤습니다. 계획 세우기 전에 이 글을 한 번 훑어보시면, 추석 연휴를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영감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1. 동해 바다의 정취와 커피 향 - 강릉·속초 해안 드라이브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혼자 떠나는 힐링족까지 모두에게 인기 있는 강릉과 속초는 추석 연휴에 특히 빛나는 여행지입니다. 바다와 인접한 청정 드라이브 코스, 안목해변 커피거리, 하슬라 아트월드 같은 감성 포인트가 연휴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요.
어릴 적 수확한 밤처럼 풍요로운 여행을 찾는다면, 바다 뷰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누린 후 설악산을 배경으로 일출을 맞이하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오후에는 속초 중앙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포장마차 간식을 즐기고, 밤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죠.



📍 여행 팁
• 이동 수단: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 내외로 닿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초·강릉행 시외버스도 자주 운행됩니다.
• 추천 코스: 강릉 커피거리 → 하슬라 아트월드 → 속초 중앙시장 → 설악산 드라이브 또는 케이블카
• 숙박: 바다 전망 펜션, 해변 캠핑장, 강릉 시내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하며, 추석 연휴에는 미리 예약 필수입니다.
2. 전통과 문화, 호젓한 가을 감성 - 전주, 안동, 경주, 부여
따뜻한 전통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 경주, 그리고 부여가 제격입니다. 전주는 풍부한 맛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한옥 마을에서 한옥 체험, 한정식과 막걸리 투어를 즐기며 문화에 흠뻑 빠질 수 있고 , 안동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탈춤·전통 놀이 체험과 흥겨운 가을 축제를 만날 수 있어요.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 투어(불국사·석굴암·첨성대·월지 등)와 전통주·가을 야경 산책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여행지로 손색없습니다. 부여 또한 고즈넉한 절터와 백제 역사 흔적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낙화암과 궁남지에서 단풍이 물든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
• 이동 수단: KTX 및 시외버스 이용 가능하며, 도보 투어나 소규모 렌터카가 효율적입니다.
• 추천 일정: 1일 차는 전주 한옥마을→전통주 체험, 2일 차는 안동 하회마을 탈춤·체험, 3일 차는 경주 불국사·월지 야경, 4일 차는 부여 고궁·절터 산책
• 숙박: 한옥 스테이, 펜션, 고택 체험 가능하며, 추석 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3. 자연 속 치유와 걷기 좋은 섬 여행 - 제주·남이섬·울릉도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분이라면 제주도, 남이섬, 울릉도를 적극 추천합니다. 제주도는 사계절 모두 방문이 가능하지만, 추석 연휴의 날씨는 한층 부드럽고 평화롭습니다. 한라산 선흘코스나 올레길 한 구간을 걷고, 협재해변·성산일출봉 등 대표 명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보세요.
남이섬은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명소로, 자전거 라이딩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추석의 정취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울릉도는 조금 더 긴 연휴가 필요한 여행지지만, 맑은 바다와 특유의 섬 정취, 오징어 요리와 트레킹까지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합니다.
📍 여행 팁
• 이동 수단: 제주도는 항공편(김포·김해→제주), 울릉도는 포항/묵호/강릉에서 배편 운항, 남이섬은 ITX 청춘열차 + 배를 통해 접근.
• 추천 일정:
▸ 제주: 일출봉 일출 → 제주 올레길 걷기 → 협재해변 → 전통시장
▸ 남이섬: 오전 출발 + 자전거 투어 + 전통 공연 관람
▸ 울릉도(연차 활용 추천): 도동항에서 섬 일주 드라이브, 트레킹, 해산물 식사



4. 가벼운 당일치기·단기 나들이 - 부산, 송도·경포대·춘천
장기간 휴가가 아닌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일정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 경포대 해변(강릉), 그리고 춘천 남이섬 등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부산은 바다, 시장, 태종대 산책로 등 풍부한 당일 코스로 구성 가능하며, 송도 케이블카와 해수욕장, 주전부리 즐기기, 그리고 춘천의 닭갈비와 막국수 맛보기는 가볍지만 만족도 높은 추억을 선물해 줍니다.
📍 여행 팁
• 이동 수단:
▸ 부산: KTX(2시간 30분) 또는 고속버스
▸ 춘천/경포대/송도: ITX 또는 시외버스 + 현지 교통
• 추천 코스:
▸ 부산: 해운대→광안리→국제시장→자갈치시장
▸ 송도·경포대: 케이블카+바닷길→해변 드라이브
▸ 춘천: 남이섬→강촌 레일바이크→춘천 닭갈비



5. 황금연휴, 나만의 방식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추석
2025년 추석 연휴는 전통적인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도, 여행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강릉의 해변, 전통 마을에서의 하룻밤, 섬에서의 일출, 그리고 도시 근교의 당일치기 여행까지 어떤 스타일이든 당신에게 맞는 여행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추석 연휴는 단순히 오랜 시간 쉬는 것이 아니라, 왜 쉬는지를 되묻는 시간입니다. 가족과 함께 웃는 얼굴, 친구들과 떠드는 버스 안, 나만의 사색과 힐링 시간을 담은 여행이 이번 추석을 '값진 추억의 연휴'로 만들어 줄 거예요.
이 글이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작은 영감을 드리길 바라며, 즐겁고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